지구마을 딴 가족

🇱🇻🇹🇷🇰🇵 독재자의 경호

닥터 케디 2023. 4. 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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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라트비아 수도 리가 대통령궁 옆을 걷다가 길 아래 훤히 내려다보이는 잔디밭에서 인터뷰하는 아저씨를 본 적이 있다. 친구한테 "저 사람은 무슨 대통령이야?" 농담조로 물어보니 "응, 우리나라 대통령이야" 해서 놀란 적이 있다. 나중에 찾아보니 진짜로 당시 라트비아 대통령 Raimonds Vējonis였다(아래 사진).

직촬

어느 나라나 국가원수에 대한 철두철미한 경호가 중요하지만 라트비아는 대통령과 국민과의 장벽이 없어 보였다.

반대로 독재자는 겉으로 세 보이지만 목숨을 잃을까 봐 민주주의 지도자보다 항상 더 큰 불안을 느낀다. 그만큼 독재자의 경호는 일반시민들이 보기에 투박하고 위압감을 준다.

예를 들어, 북한 경호원들이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데도 김정은이 탄 차량 옆을 땀이 나게 뛰어다니던 것이 기억난다. 마찬가지로 튀르키예 대통령 에르도안이 라마단에 먹을 빵을 사러 이스탄불의 한 빵집에 행차하는 순간이 찍혔다. 그리고 인터넷에 에르도안과 김정은 경호팀을 비교하는 아래 동영상이 올라왔다.

위 에르도안 아래 김정은 출처: 카르쉬으 가제테


둘 다 최고존엄이 아니라 지은 죄가 많아 사람이 무서운 겁쟁이들의 자기 과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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