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의 국부와 정통성 [ft.아타튀르크 & 에르도안]
어느 나라나 국부(国父)가 있다. 미국에 조지 워싱턴, 중국에 모택동, 인도에 네루, 베트남에 호찌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그 나라 화폐 속 인물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튀르키예 화폐 리라(Lira)에는 케말 파샤 나중에 아타튀르크(Atatürk)로 불린 인물이 그려져 있다. 아타튀르크는 그 수명을 다한 오스만제국이 외세에 붙어 최후의 발악을 할 때 튀르크인들을 규합하여 그리스를 상대로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자 현재 튀르키예 공화국을 세운 국부다. 초대 대통령으로서 서구화, 종교를 국가로부터 분리하는 세속화 정책을 펼쳤다. 문자도 아랍 문자 버리고 라틴 알파벳을 채택했다. 따라서 오스만제국 당시 기득권층이었던 종교계는 공화국 시기 아타튀르크와 싸우기도 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튀르키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