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가 HODJA

1923년 7월 24일, 로잔 조약에 서명하는 이스메트 파샤 튀르키예 공화국의 근간이 된 로잔 조약이 오늘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로잔 조약의 중요성과 이를 둘러싼 음모론의 실체를 분석했습니다 (아래 링크). https://youtu.be/v4gLx4uyXUA https://youtu.be/Hfoe-A-0Djghttps://m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5911946651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2016년 7월 15일 밤 튀르키예에서 에르도안 정권을 무너뜨리려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다. 당시 나는 쿠데타군이 점거한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있었다. 아래는 내가 직접 휴대폰으로 현장상황을 찍은 동영상이다. 쿠데타를 일으킨 세력이 누구냐는 논란이 있다. 그러나 군부 내 잔존한 테러조직 페토(FETO)가 자신들이 곧 숙청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마지막 발악으로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것이 튀르키예 정부 공식입장이자 학계의 중론이다. 페토는 처음에 에르도안이랑 같은 편이었고, 이윽고 에르도안까지 날리려고 선제공격했다가 튀르키예에서 소탕된 테러조직이다. 해외로 망명•귀화해서는 "탄압받고 있어요",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요"라고 징징대면서 자신들이 피해자인 양 활동하고 있다. 페토의 실체에 관해서는 아래 연속..

예전 방송국 피디들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부산에 가서 일본 방송을 봤다고 한다. 우리가 배꼽이 빠지게 봤던 코미디 프로그램 중에는 일본 것을 그대로 베낀 것도 있다. 물론 인기를 끈 대중가요도 예외는 아니다. 당시에는 몇 개 안 되는 TV 채널과 라디오 음악방송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게 통했다. 그런 진실을 숨긴 채 일부 피디•코미디언은 스타덤에 올랐고, 일부 뮤지션은 천재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일본 문화가 개방되고 일반 시청자들도 인터넷으로 정보와 지식을 얻으면서 그간 방송계•음악계에 만연했던 표절과 본 실력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가진 사람이 많을수록 거짓과 꼼수가 설 자리는 사라진다.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해외 지역 연구도 마찬가지다. 미국, 일본, 중국,..

노르웨이 한 졸업식에서 생긴 일이다 (아래 동영상). 노르웨이에 온 무슬림 난민 남학생에게 졸업장을 주면서 여자 선생님이 악수를 하려 하자 학생이 선생님 손을 뿌리친다. 축하의 자리가 금세 냉랭해졌다. 이 학생은 그동안 노르웨이에 살면서 현지 사회문화를 이해하려고도 거기에 적응하려고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는 모두 사랑해야 돼요"를 실천한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기보다 남녀유별 더 나아가 여혐의 정서가 머릿속에 박혀 있는 듯하다. 이 학생은 앞으로 사회생활하면서 문화상대주의와 자기 종교만의 예외/특권을 요구할 것이고, 그게 안 통하면 노르웨이를 인종차별•이슬람 혐오 국가로 매도하고, 자신을 피해자로 호소할 것이다. 물론 난민 심사받을 때는 노르웨이어로 "안녕하세요", "도와주세요", "..

이슬람도 천국과 지옥의 개념이 있다. 어제 튀르키예 여자사람 친구로부터 재미있는 사진을 받았다. 일단 그 친구는 많은 튀르키예 사람들처럼 세속적(secular) 무슬림, 이슬람 신자다. 그러나 무슬림이면서 세속주의자일 수 없다는 에르도안의 철학에 따라 튀르키예 사회가 점점 이슬람화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시민이기도 하다. 일단 국민 건강을 이유로 담뱃값과 맥주값이 많이 올랐다. 나같이 술 담배 안 하는 사람은 상관이 없는데 튀르키예는 남녀를 불문하고 애연가들이 참 많다. 학교 식당에서 배식하는 히잡 쓴 아주머니들이 쉬는 시간에 밖에서 담배 피우는 걸 보고 놀란 적이 있다. 그래 그런 낙이라도 있어야지. 각설하고 아래 사진을 보자. 사진 위는 철저한 이슬람 기준에 따라 천국에 갈 남자들, 아래는 지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