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번 대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모스크) 문제를 다룬 적이 있다.
https://drkedy.tistory.com/m/60
🕌 대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에 관한 소고
대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이하 모스크)에 관한 논쟁이 뜨겁다. 대략 경북대에 다니는 무슬림(이슬람 신자) —하루 다섯 번 특히 금요일 낮에는 모여서 기도를 해야 하는— 들이 학교 근처 주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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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대구 모스크 건축을 찬성하거나 난민 문제 등 이슬람 관련 이슈가 생길 때마다 우리나라가 이슬람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국인 학자/전문가들은 누구일까? 이들이 어디서, 어떻게 공부를 했고, 한국에서 어떤 활동을 해왔으며, 어떤 글/책을 썼는지 인터넷으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교묘하게 문화다원주의와 관용의 가치 뒤에 숨은 이들은 한국인의 탈을 쓴 이슬람주의자다. 이슬람주의는 종교 이슬람을 '개인의 영역'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슬람 교리를 사회에 적용시키고 더 나아가 헌법과 법률까지 이슬람 율법 샤리아(Sharia)로 바꾸어 이슬람 종교 국가를 세우려는 사상이다.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데 한국인이 이슬람 믿는 게 뭐가 문제냐고 반론이 있을 수 있다. 앞에 얘기했다시피 이슬람을 믿는 건 'no problem'이지만, 이슬람주의는 특정 국가의 국가와 사회를 이슬람화(Islamization)하려는 조직적•체계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위험하다(아래 사진).

공공장소에서 선교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는 불쾌감을 느낀다. 그래도 그들은 적어도 자기가 어떤 종교인지는 밝히고 활동한다. 그런데 한국인 이슬람주의자들은 자신의 종교를 절대 밝히지 않는다. 이를 이슬람 세계에서 '아랍어로 타끼야(taqiyya), 터키어로 타키예(takiye)'라고 한다. 한마디로 타키야는 정치적•종교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불리한 상황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숨길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타끼야를 잘 활용한 인물이 바로 튀르키예의 에르도안이다. 이슬람주의를 고수하면 탄압을 받거나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실용주의•중도우파로 위장해서 폭력이 아닌 선거로 권력을 잡았고, 반대파를 제거하고 자기 세상이 되자마자 이슬람주의자 본색을 드러내며 세속국가 튀르키예를 이슬람-전체주의 국가로 바꾸려고 한다.
그런 점에서 ㅇ모 교수를 비롯한 한국인 이슬람주의자들도 비겁하게 타끼야를 하고 있다.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보다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는 식상한 멘트를 입이 달고 다니며 이슬람•중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립대학과 정부기관 안에 기도실 같은 종교시설을 세우려는 작업을 은밀하게 진행 중이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언론과 출판계가 이들을 띄워준다는 점이다. 이슈가 있을 때마다 이들을 패널로 초대하거나 인터뷰하고, 이들이 종교적 임무를 수행하려고 쓴 책은 무슨 대단한 교양서처럼 포장되고 있다(아래 링크).
https://drkedy.tistory.com/m/87
《당부의 말씀》
이슬람에 관한 책을 찾다 보면, 1. 서구가 이슬람을 왜곡했다. 2. 이슬람은 only 평화의 종교다. 3. 이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고 주장하는 책이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은 이슬람이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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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예멘 난민과 최근 대구 이슬람 사원 문제를 계기로 이슬람주의는 더 이상 남의 나라 문제가 아니다. 이제라도 약자 코스프레, 인자한 척하는 미소 뒤에 숨겨진 한국인 이슬람주의자들의 실체를 알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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