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선•총선이 2023년 5월 14일 열리는 것이 확정되었다. 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총선에 총 32개 정당이 참여하는데 지역구에서 승리하더라도 전국득표울 7%를 넘는 정당만이 원내 진입이 가능하다.
32개 정당이 표시된 위의 그림 중에서 맨 아래 낫과 망치가 로고인 정당들이 있다. 그렇다. 튀르키예공산주의행동과 튀르키예공산당이다. 나는 맨 밑에 하트 두 개 있는 정당이 예뻐 보인다. 듣보 정당이다.
친정부 언론 예니 샤팍이 2018년 당시 여론조사와 달리 실제 대선에서 에르도안이 과반을 득표했다는 보도를 했다(아래 그림).
에르도안이 최근 여론조사서 열세를 보이지만 투표함을 열면 어차피 에르도안이 이긴다는 암시인가? 아무튼 대선에서 과반 득표를 차지한 후보가 없으면, 2주일 후 상위 득표자 두 명이 결선 투표를 치른다.
그나저나 슬슬 테러조직 페토와 PKK에 관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 뻔하다. 에르도안은 언제나 그랬듯이 경제는 개나 주고 테러와 외세의 위협으로 국가안보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으니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로 어필할 것이다.
예전 어떤 터키 아저씨가 자기는 에르도안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봐요.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희생해야지 왜 국민이 대통령을 위해 희생을 해요?
리더십과 독재를 구분 못하고, 살기 힘들다면서 20년 넘게 한 사람만 주구장창 뽑는 나라. 유권자가 바로 그 나라의 수준이다.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 YES24
민주주의를 둘러싼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의 대결장총통-칼리프를 꿈꾸는 에르도안의 실체『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는 오스만 제국의 멸망과 튀르키예 공화국의 탄생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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