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총통과 간디 케말의 대결로 압축된 5월 14일 튀르키예 대선에서 정책대결보다 상대방 흠짓내기가 한창이다.
케말 아저씨가 구두를 신고 무슬림들이 기도하는 카펫 위에서 사진을 찍었다(아래 사진). 분명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에르도안과 그 어용언론이 이 사진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 카펫 증정식을 연출하면서 에르도안은 이 카펫은 밟는 것이 아니라며, 5월 15일 이 카펫에서 기도하겠다고 했다(아래 링크).
https://twitter.com/yirmiucderece/status/1642535076255629316?t=rnLIofN7wKIDxd1nIa_BEg&s=19
트위터에서 즐기는 23 DERECE
“Cumhurbaşkanı Erdoğan, Bağcılar'daki konuşmasına bu sefer Kuran değil seccade gösterdi: "Bu seccade ayakkabılarla basmak için değil ha. İnşallah 15 Mayıs’ta şükür namazını bu seccadede kılabiliriz."”
twitter.com
며칠 전 포스트에서도 다루었다시피 튀르키예에서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에게 독실한 무슬림으로 보이는 것은 능력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아래 링크).
https://drkedy.tistory.com/m/111
🇹🇷 에르도안이 눈치보던 시절
국제뉴스를 모니터 하다 튀르키예 대통령후보 케말 아저씨가 아흐메트 네지데트 세제르(Ahmet Necdet Sezer)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기사를 봤다(아래 링크). https://twitter.com/BirGun_Gazetesi/status/164141136362
drkedy.tistory.com
그런데 지금 튀르키예가 카펫 가지고 싸울 때가 아니다. 튀르키예에서 곤궁하게 살 때 1리라에 산 양파로 허기를 달래곤 했다. 현재 양파값이 금값이다.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벌써 "치즈가 1kg 250리라"라는 패러디가 나왔다(아래 사진).
뭣이 중헌디? 경제실패를 종교이슈로 덮을 생각하지 마라.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 YES24
민주주의를 둘러싼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의 대결장총통-칼리프를 꿈꾸는 에르도안의 실체『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는 오스만 제국의 멸망과 튀르키예 공화국의 탄생부터 시작된다.
m.yes24.com
'지구마을 딴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3년 3월 튀르키예 소비자물가지수 (0) | 2023.04.05 |
---|---|
🇹🇷 튀르키예 국민차 TOGG (0) | 2023.04.04 |
📈 각국 인플레이션 (0) | 2023.04.02 |
🇹🇷 양파값이 금값 (0) | 2023.04.01 |
🇹🇷 에르도안이 눈치보던 시절 (0) | 2023.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