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국 인플레이션

외국친구들이 한국에서 여행하면 한 끼에 얼마 정도 하냐고 물어봤을 때 5-6달러라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요즘 밖에서 뭘 먹으려면 최하 10,000원은 있어야 된다.

그런데 아래 그림을 보면 한국은 약과다.

출처: World Statistics 트위터

뭉뚱그린 자료라서 세세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일단 중국 통계는 못 믿겠고, 아르헨티나가 장난 아니다. 이러면 싸고 맛있고 양 많다는 쇠고기 스테이크도 현지에서 엄청 비쌀 것 같다. 아직까지는 월드컵 우승 도파민으로 버틸 만 한가?

러우 전쟁으로 대외적 요인이 각국에 크게 작용했겠지만, 2위를 차지한 튀르키예는 인재(人災)다. 정치로 안 풀렸으면 3부 리그 축구선수나 이슬람사원에서 코란 읽는 이맘을 했을 에르도안이 인플레이션 국면에 수출 늘린다고 리라화 평가절하하고, 건설경기 부양한다고 금리를 인하했다.

이제 선거가 다가오니 돈을 더 뿌릴 일만 남았다. 대신 통계청은 조사결과와 상관없이 전보다 낮은 물가상승률 수치를 발표해야 한다. 지진에 인플레에 튀르키예의 처지가 참 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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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