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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30

🐱 고양이의 날에 즈음하여

8월 8일 오늘은 고양이의 날이다. 나 어릴 때만 해도 길냥이를 도둑고양이로 부르곤 했고, 고양이를 요물로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외국에 살 때였다. 친구도 없었고, 운 나쁘게 현지인으로부터 차별도 받고, 한국인으로부터 사기도 당하니 인간이 싫고 사는 게 참 힘들었다. 어느 날 벤치에 앉아있는데 한 길냥이가 나한테 다가와서 손가락을 깨물었다. 그리고 내 무릎 위에 올라와 잠을 잤다. 얘뿐만이 아니었다. 혼자 남겨진 나를 받아주는 건 길냥이들이었다. 너무나도 고마웠다. 종교에서 얻었을 법한 힐링을 길냥이들로부터 받았다. 그 뒤 난 애묘 아니 숭묘인이 되었다. 한국에 온 후 밥 주고 나의 터치를 허락했던 길냥이들을 못 본 지 꽤 됐다. 아마 거의 다 지금쯤 무지개다리 건너편에서 그릉거리며 꿀잠을 자고 ..

끄적끄적 2023.08.08

🇱🇦🇰🇷 한국 도착

'낍'이라는 화폐를 쓰는 인도차이나 여행을 마치고 오늘 아침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여행할 때 현지 화폐가 우리 돈으로 얼마인지, 몇 달러인지 가늠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마침 한국에 오자마자 제가 쓴 책과 출연한 방송 때문에 미국 달러 대비 튀르키예 리라 환율을 찾아봤습니다 (아래 사진). 1달러당 25리라를 돌파했습니다. 튀르키예의 세기(Turkey's Century)는 입으로 구호를 외친다고 오지 않습니다. https://youtu.be/Hfoe-A-0Djghttps://m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5911946651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끄적끄적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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