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이스라엘•아르메니아의 튀르키예(터키) 지원

튀르키예 남부 지진과 그로 인한 참상 앞에서 역사적•민족적•종교적 갈등도 일단은 사그라드는 느낌이다.

먼저 한국과 일본처럼 그리스는 역사적으로 튀르키예의 앙숙으로서 —그리스 혼자힘으로 튀르키예를 이겨본 적은 없다— 바다와 하늘에서 항상 충돌하는 사이다. 그럼에도 이전 글(아래 링크)에서 언급했다시피 그리스는 튀르키예에 구호팀을 급파했다.
https://drkedy.tistory.com/m/64

🇹🇷🇸🇾 튀르키예(터키)•시리아에 도움을

그리고 수니파 이슬람의 리더가 되고 싶은 에르도안 집권 이후 이스라엘은 무슬림 약자 팔레스타인을 괴롭히는 악당으로서 이를 비난하는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은 껄끄러운 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도 튀르키예에 구호팀을 보냈다.
https://twitter.com/IsraelinTurkey/status/1623424111639769090?t=oVqaMvffWu93K48tfamhig&s=09

트위터에서 즐기는 İsrail Türkiye'de

인상 깊은 국가가 아르메니아다. 오스만제국 안에서 아르메니아인 학살(genocide)만 —튀르키예에서 이 얘기를 꺼내면 총을 맞을 수 있다— 1890년대와 제1차 세계대전 때 각각 두 차례 있었다. 해결되지 않은 과거사 문제가 있는 셈이다. 게다가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과 나고르노-카라바흐(Nagorno-Karabakh) 지역을 놓고 영토분쟁이 있어왔는데 2020년에 형 튀르키예가 동생 아제르바이잔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면서(아래 링크) —아르메니아 탱크는 튀르키예제 드론에 속수무책이었다— 패퇴했다.
https://drkedy.tistory.com/m/26

🇹🇷🇦🇿 형제의 나라

한마디로 아르메니아 입장에서 튀르키예는 이가 갈리는 나라다. 그러나 아르메니아 총리 니콜 파쉬냔(Նիկոլ Փաշինյան)은 이번 지진에 애도 성명을 내고 튀르키예에 구호팀을 파견했다.
https://twitter.com/GaroPaylan/status/1623348477781504001?t=Giz_RLwxuvQJHcja_OCbQA&s=19

트위터에서 즐기는 Garo Paylan - Կարօ Փայլան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위의 국가들은 위싱턴에서 치열한 로비(lobby)전을 벌이고 있고, 이들 간 긴장과 대립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지진은 인류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다. 생명을 구하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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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