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개시된 후 내 생각이 흔들리고 있다. 즉, 내 책에서도 그렇고, 난 이슬람교도(무슬림)와 이슬람(원리/근본)주의자를 구분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 왔다.
이슬람주의자는 테러/전쟁/선거든 어떤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기존 국가와 사회를 없애고 이슬람율법 샤리아(Sharia)가 지배하는 이슬람공동체를 만들자는 정치 이념이다. 문제는 이 정치 이념이 7세기 아라비아반도 상황을 반영한다는 데 있다. 우리나라 삼국시대 얘기다. 당연히 오늘날 인권, 자유, 민주주의 개념과 거리가 멀다.
그런데 이 정치 이념을 만들고 중동에 퍼뜨린 데가 어디? 바로 이집트 무슬림형제단이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지부가 하마스다. 그 외에도 영향을 준 단체가 9/11테러 주범 알카에다 등이 있고, 인간으로는 튀니지 라시드 간누시, 튀르키예 에르도안 등이 있다. 일단 웬만한 중동 국가에서 무슬림형제단은 불법 테러조직인데 얘네를 받아주는 나라가 튀르키예, 돈줄 역할하는 카타르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하마스는 테러와 폭력을 통해 이슬람 세계를 만들겠다는 정치 이념을 신봉하는 이슬람주의 불법 테러조직이다. 통상 무슬림 중에서 이슬람주의자 비중은 아직까지는 소수라고 여겨졌다. 문제는 이제 소수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하마스가 어떤 만행을 벌이고 있는지는 앞글에서 밝힌 바 있다 (아래 링크).
https://m.blog.naver.com/drkedy/223231299781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참으로 역설적이다. 충분히 예견되었지만 상당히 당혹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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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 세계에서 무슬림 다수를 차지하지 않지만, 꽤 많은 무슬림 난민과 이민자들이 있는 영미권•서유럽 국가 무슬림들이 하마스와 그 비인도적 행위에 열광하고 있다.
아래부터 차례로 보자. 유럽으로 들어가려다 그리스 섬 난민 캠프에 있는 무슬림들이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알라후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치고 있다 [아래 동영상].
얘네가 서방 세계로 들어갔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이미 예상했던 일이 벌어졌다. 아래부터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베를린, 캐나다 몬트리올 순서다.
무슬림 인구가 무지 많은 런던과 파리는 안 봐도 뻔하다. 그런데 바르셀로나에서 성소수자와 페미니스트들이 하마스를 지지하는 희한한 조합이 나타났다 [아래 동영상].
이슬람주의에서 여성은 남성과 평등하지 않다. 특히 비무슬림 여성은 더욱 그러하다. 특히 이번에 하마스가 무고한 여성들을 납치하고, 강간하고, 죽이고, 시신 훼손한 건 모르쇠인가? 거기에 LGBT? 하마스 이념대로라면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그런데 여성과 성소수자는 약자, 이스라엘에서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이라는 약자를 위해 싸우는 존재, 그러니 우리는 같은 편, 이런 논리가 타당한가?

그래 영미권•서유럽이 보장한 자유와 다원주의를 마음껏 활용해 자기주장을 내세울 수 있다 치자. 그런데 얘네들 자신과 다른 의견은 절대 용납을 않는다. 이번 하마스 도발을 규탄하며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이스라엘 국기색을 표현했다.

그러자 바로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무슬림 난민과 이민자들이 달려들었다 [아래 동영상].
여기서 외치는 "Gas the Jews" 참 무서운 구호다. 히틀러가 홀로코스트를 자행할 때 무슬림형제단과 예루살렘 최고 이슬람 율법학자가 나치에 부역한 사실은 너무나도 유명한 사실이다. 즉, 1948년 이스라엘 건국하면서 팔레스타인 문제가 생긴 게 아니라 그 전부터 무슬림과 유대인 간 갈등은 심각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무도 얘기를 안 한다. 왜 그럴까? 답은 뒤에 나온다.

여기까지 결론! 1)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무슬림이 하마스를 지지한다. 2) 페미니스트, 성소수자, 진보 단체들도 하마스를 지지한다. 3) 영미권•서유럽에서 무슬림 난민과 이민자들은 자유와 다원주의를 최대한 활용하지만 상대 진영이 그러는 건 가만두지 않는다. 따라서 내 책에서도 인용한 문구가 "이슬람주의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이용한다"였다.
영미권•서유럽이나 그렇지 우리나라는 해당이 안 될까? 아직 무슬림 숫자가 적어서 그렇지, 수만수십만 단위로 늘어나면 똑같은 일 벌어진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해외 이슬람주의 종교단체 지원을 받으며 활동하는 한국인 이슬람주의자들이 있고, 버젓이 이슬람•중동전문가/권위자로 활동하고 있다. 당연히 이들은 무슬림 난민/이민자 아무 문제없고, 적극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도 이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고 있는 셈이다.
이런 자들이 말하는 이슬람과 이슬람주의가 진실일까? 왜곡•미화•은폐하고 있다. 이들이 누구냐고? 예멘 난민, 무슬림형제단 간부, 대구 이슬람사원 등 국내 이슬람 관련 이슈에서 친이슬람 스피커가 누군지 찾아보고, 그 사람 이력을 구글링 해보고 나서 각자 판단해 보면 된다 [아래 관련 글].
https://m.blog.naver.com/drkedy/223040262838
☪️ 한국인의 탈을 쓴 이슬람주의자들(ft. 대구 이슬람 사원 문제)
전에 대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모스크) 문제를 다룬 적이 있다. https://drkedy.tistory.com/m/60 여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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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drkedy/223078496052
🇹🇷🇰🇷 한국에 튀르키예 테러조직 페토(ft.ㅇ모씨들)
에르도안과 손을 잡고 이슬람주의 정권을 창출하는데 기여했으나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후 페토(FETÖ)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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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론! 1) 무슬림과 이슬람주의자 간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2) 영미권•서유럽에서 무슬림 난민•이민자들은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해서 자기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3) 우리나라도 무슬림 난민/이민자 문제 예외가 아니다. 4) 우리나라에 무슬림 난민/이민자를 계획적으로 받아들이려는 검은 머리 한국인 이슬람주의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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