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튀르키예가 겪고 있는 심각한 난민 문제를 다루었다 (아래 링크).
https://m.blog.naver.com/drkedy/223144609893
⛺️🇹🇷 난민 얘기를 해보자 - 1
한 가지 현상을 두고도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나는 지난 6월 6일 방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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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난민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봤다.

난민은 전쟁, 재난, 가난으로 살기 힘든 사람들이다. 그러니 정든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서 설움을 겪는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사전적 정의다.
실제 아랍인/아랍 출신 난민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튀르키예 세속주의자가 정확히 꼬집었다 (아래 그림).

위 카툰 첫 번째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원합니까?"라는 질문에 아랍인 모두 손을 든다. 두 번째 "아랍 지역에 살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에 아랍인 모두 손을 들지 않는다. 세 번째 "유럽에서 살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에 아랍인 모두 손을 든다.
한마디로 유럽에 가서 자유와 복지혜택을 누리면서 살고는 싶은데 유럽의 법과 문화를 존중하기는 싫고, 이슬람 율법 샤리아대로 살고 싶다는 논리다.
튀르키예에는 육로로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난민들이 유입되지만, 유럽에는 대개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난민들이 들어온다 (아래 사진).

그런데 한결같이 배 안에서 "신은 위대하다(Allahu Akbar)"를 외친다. 전쟁과 재난 때문에 살기 힘들다고 유럽에 가는 배에 탄 사람 대다수는 건장한 남성들이다. 노약자, 어린이, 여성들은 그대로 고향에 남겨두고 도망쳐왔다.
그리고 유럽에 와서 당연하다는 듯이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요구한다. 여기에 반대하는 사람은 인종차별주의자, 이슬람 혐오자로 낙인이 찍힌다. 더 자세한 내용은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 '11장: 한국에 주는 시사점'에 나와있다.
제국주의 침략의 원죄가 있는 몇몇 유럽 국가와 비교하면서 우리나라 난민인정률이 낮다고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오히려 난민 심사를 신중하게 더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가 난민의 전형으로 생각하는 '굶주린 아기를 안고 있는 불쌍한 엄마'들은 난민 캠프에 있다. 이렇게 진짜 절박한 사람들은 난민 신청하러 외국에 갈 체력과 돈이 없다. 오히려 난민으로 오는 부류는 돈 있고 사지 멀쩡한 튼튼한 남자들이다.
난민마다 사연이 있겠지만 세속주의가 무엇인지 모르고, 자기 종교 율법만을 최우선시하는 부류는 반드시 걸러야 한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을 절대 따르지 않는다. 그리고 이들이 가진 전근대적인 여성관은 상당히 위험하다.
예를 들어, 남성 보호자 없이 여성은 밖에 나갈 수 없고, 학교도 다니면 안 된다고 믿는 난민 가족이 있다 치자. 이것도 문화다원주의•문화상대주의 차원에서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이해해 주어야 할까? "우리는 모두 사랑해야 돼요"로 간단히 넘길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난민과 직접 부대끼며 살 일이 없는 사람들이 쿨한 인도주의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이런 주장을 한다.
아무튼 난민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이고, 건전한 토론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다만 유럽에서 다문화주의가 완전히 성공했고, 한국에 있는 난민들 아무 문제 없이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국인 이슬람주의자가 있다. 미션 수행 중인 건 알겠는데 이제 거짓말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https://youtu.be/Hfoe-A-0D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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