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튀르키예에서는 574,358 쌍이 결혼했고, 180,954 쌍이 이혼했다. 남자와 여자의 첫 결혼연령은 각각 28.2세와 25.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아래 그림).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빨리 결혼하는 편이다. 실제로 튀르키예에서 여자는 25세를 고비로 결혼의 압박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도시 고학력 여성이 다소 늦게 결혼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내륙 농촌지역에서는 상당히 어린 나이(미성년자 포함)에 결혼하는 여성이 꽤 많다고 볼 수 있다.
국제결혼에 관한 통계를 보면(아래 그림), 전체 신부의 5%, 신랑의 1.1%가 외국인이다. 신부 국적은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순이고, 신랑 국적은 독일, 시리아, 오스트리아 순이다.
튀르키예에 시리아 난민만 대략 400만 명이니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특이한 것은 독일•오스트리아 남자와의 국제결혼이 많은데 아마도 순수 게르만인보다 독일•오스트리아 국적을 가진 터키계 이민자일 가능성이 높다.
예전 터키어 학원에서 신붓감을 구하러 튀르키예에 온 터키계 독일애를 본 적이 있다. 참고로 유럽에 사는 터키계 이민자들 서구적•개방적일 것 같은데 오히려 더 종교적으로 보수적이고 에르도안 지지자가 많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였다가 튀르키예로 온 메수트 외질(Mesut Özil)이 그렇다.
일찍이 에르도안은 "여자가 애 셋 이상을 낳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외질아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애 둘은 불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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