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지다! 킬리언 머피

아일랜드 출신 배우 킬리언 머피가 올해 영화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배우다. 그런데 2017년 영국 해리 왕자 앞에서 했던 행동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아래 동영상 클릭).

킬리언 머피는 해리와 악수 후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짧은 인사를 나누었다. 그다음 해리를 노려봤다. 왜 그랬을까?


아일랜드를 지배했던 영국은 1920년 아일랜드 코크(Cork) 등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고, 1921년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아일랜드 민간인을 불순분자로 간주해 이들을 체포하거나 이들에게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출처: rte

킬리언 머피가 바로 위 지도 코크 출신이다. 아일랜드-영국 관계를 보면 우리나라-일본 관계를 보는 것 같다. 저절로 아일랜드에 감정이 이입된다.


오늘은 아일랜드 역사 관련 영화를 추천한다. 첫 번째는 킬리언 머피가 주연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다.

두 번째는 코크 출신 아일랜드 독립 영웅에 관한 《마이클 콜린스》다. 리암 니슨 나온다.

이번 번역서에는 아일랜드 독립 혁명 챕터가 따로 있다. 우리나라처럼 전쟁과 분단을 겪은 아일랜드 근현대사를 책으로도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https://naver.me/x3q1e4yR

우리가 몰랐던 혁명의 세계사 : 네이버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