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 경제호전?
튀르키예가 2022년 5.6%의 연평균 GDP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꽤 높은 편이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잡는 대신 성장에 올인한 결과다(아래 그림).

2023년 3월, 튀르키예 통계청이 2023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5.1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아래 그래프).

55.18%면 여전히 높지만 계속 하락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경제성장과 물가안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것일까? 실패했더라도 개선된 지표를 발표해야 하는 것이 에르도안 치하 통계청을 비롯한 튀르키예 정부기관의 사명이다.
5월 예정된 선거를 앞두고 예상했던 시나리오다. 그런데 대지진이 나면서 민심은 흉흉하고 재난지역 복구에는 엄청난 돈과 시간이 들게 생겼다. 때마침 에르도안은 아이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애민(愛民) 정신을 몸소 실천하시었다(아래 동영상).
https://youtu.be/isG3DMbY3U8
선거 캠페인이 시작되면 유권자를 겨냥해서 엄청난 돈이 풀릴 것이다. 에르도안 때문이 아니라 튀르키예는 항상 이래왔고 그 패턴에서 벗어나지를 못했다. 내 책에 포퓰리즘을 부제목으로 넣은 이유이기도 하다. 어디 한번 다음 달 물가상승률 발표도 기다려보자. 난 하락에 한표.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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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 김덕일 - 교보문고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 민주주의를 둘러싼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의 대결장 총통-칼리프를 꿈꾸는 에르도안의 실체《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는 오스만 제국의 멸망과 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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