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atürk》

현대 한국사 인물은 지폐 모델이 될 수 없는 것일까? 분명 대한민국인데 우리는 지갑을 열 때마다 성리학의 나라 조선왕조 인물들과 만나고 있다.


튀르키예 화폐 리라(Lira)에는 전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Mustafa Kemal Atatürk)가 있다. 튀르키예 가는 곳마다 그의 사진과 동상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세종대왕과 이순신 제독을 합친 위상이라고 보면 된다. 아직까지는...

이 책은 바로 터키인의 아버지 아타튀르크 평전으로서 그를 영웅시하기보다 그의 사상에 영향을 준 시대적 환경을 설명한다. 비록 오스만 제국의 문을 닫고, 튀르키예 공화국의 문을 연 인물이지만 저자(M. Şükrü Hanioğlu)는 아타튀르크가 추구한 서구화•근대화를 오스만 제국 당시 추진되었던 개혁의 연장(continuation)으로 보고 있다. 내 책은 단절(rupture)에 더 무게를 두긴 했다.


우리나라에서 읽을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한국어로 번역된 아타튀르크에 관한 어떤 책보다도 좋은 책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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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