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햄버거가 정크푸드라고 하지만 외국서 생존을 위한 한 끼로 햄버거만큼 좋은 음식은 없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구하기 힘든 한국라면이면 더 좋고...

아래 사진에서처럼 빅맥 메뉴 가격변화로 튀르키예의 인플레이션을 알아보자.

작년 이스탄불 시내에서 30리라대에서 빅맥 메뉴를 사 먹은 적이 있었는데 2022년 말에 99리라로 올랐다. 그리고 가격이 갱신되어 101리라를 찍었다.

이쯤 되면 물건값이 언제 오를지 모르니 월급이 나오는 날 바로 써버린다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말이 튀르키예에도 똑같이 해당된다.

그런데 튀르키예 언론은 에르도안 정권을 찬양하기에 바쁘다. 흑해에서 1조 달러어치의 가스가 발견됐고, 에르도안 사위의 기업이 무인전투기를 개발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 곡물수출의 중재에 나선 에르도안이 노벨평화상 후보감이라는 등의 기사가 쏟아진다.

한국에서도 에르도안이 오스만 제국을 부활시킨다느니 외교수완이 대단하다느니 무슨 튀르키예 대통령실에서나 할법한 발언을 버젓이 지상파 뉴스에 나와서 하는 교수를 본 적이 있다.

그래서 터키사람들 살림살이가 나아졌나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오지랖 그만 떨고 내치(内治)부터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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