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을 딴 가족

🫰요주의 손가락 신호

닥터 케디 2023. 6. 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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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신호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다. 삼프로 TV에 출연했을 때 이슬람주의 무슬림형제단의 라비아/라바 신호를 설명한 적이 있다 (아래 그림).


이 신호 무슬림형제단과 각별한 사이인 에르도안이 즐겨 쓴다 (아래 사진). 김두한 4달러 아니다. 튀르키예 실정에 맞춰 민족주의를 가미해 "하나의 민족, 하나의 깃발, 하나의 조국, 하나의 국가"라고 홍보한다.


2018 월드컵 때 스위스 샤키리가 세르비아 상대로 골을 넣고 특이한 세리머니 하는 걸 생중계로 봤다 (아래 사진).


손으로 뭘 펄럭이나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심각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 아래 그림을 보자.


그러니까 원수지간인 세르비아를 상대로 알바니아의 쌍두독수리를 상징하는 도발이었다. 스위스에 알바니아-코소보계 사람이 많다는 걸 느꼈다. 우크라이나는 보이스카우트 같기도 하다. 여기서 튀르키예 극우 민족주의 회색 늑대 신호 나왔다. 이것 역시 삼프로 TV에서 소개했다.

만약 튀르키예 갔을 때 저런 손가락 신호한 사람들 보면 가급적 그 자리에서 벗어나기 바란다. 괜히 튀르크 형제 신장 위구르족을 탄압하는 중국인으로 오해받고 억울하게 두들겨 맞는 수가 있다. 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면 "주먹은 가깝고 법은 멀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

한국이라고 하면 형제의 나라고, 고구려-돌궐 얘기하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국가 간 친선을 도모하는 건 좋은데 고구려랑 돌궐이 치고받고 싸운 얘기는 왜 안 하냐? 내가 튀르키예 가기 전에 읽은 터키, 중동, 이슬람 책들 사실 왜곡한 게 너무 많았다.

오늘의 결론 1) 외국 나가서 손가락 신호하지 말자, 2) 손가락 신호하는 사람들 모인 곳은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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