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도안 정부 장관 출신지(ft. 지리 공부)
우리나라도 어느 지역 출신 장관이 많은지 논란이 되곤 한다. 2023년 6월 에르도안의 첫 번째 내각 장관들 출신지가 나왔다. 도시별로 보면 아래와 같다.

1위 코냐(Konya) 출신이 3명이다. 코냐는 튀르키예에서 제일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도시다. 에르도안이 정치계에 명함을 내밀기 훨씬 전 그의 정치적 스승이자 이슬람주의 정치인의 시조새 네지메틴 에르바칸(Necmettin Erbakan)이 당선되었던 곳이다.
2위 트라브존(Trabzon) 출신이 2명이다. 트라브존은 흑해 지역이다. 내가 삼프로에서도 언급했지만 튀르키예에서 고향은 아버지가 태어난 곳을 말한다. 고로 에르도안의 고향은 흑해 지역 리제(Rize)다. 참고로 에르도안 사위 둘 다 트라브존이 고향이다.
쭉 보면 최대 도시 이스탄불 출신이 없다. 장관들 출신 도시를 지역별로 분류해 보자. 튀르키예 지역 지도는 아래 지도와 같다.

튀르키예의 핵심은 인구도 가장 많고 이스탄불이 있는 밝은 오렌지색 마르마라 지역(Marmara Bölgesi)이다. 유수의 대기업들이 여기에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위쪽 연어색이 흑해 지역(Karadeniz Bölgesi)이다.

1위 흑해 지역(Karadeniz Bölgesi) 출신이 6명이다. 역시 고향 사람을 많이 등용했다. 여기서 눈여겨볼 게 야당 지지세가 강한 에게해•지중해 지역 출신은 각각 1명씩이고, 맨 아래 마르마라 지역 출신은 한 명도 없다. 여기에 그렇게 인재가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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